[HW] 99.9Wh 대용량 배터리인데 무게는 1.8kg? AMD 괴물 APU '스트릭스 헤일로' 탑재 노트북 등장!
본문
올 한 해 PC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단연 AMD의 '스트릭스 헤일로(Strix Halo)' APU였습니다. 데스크탑급 성능을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구현해 '괴물 칩'으로 불리며 주로 미니 PC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죠.
많은 분들이 "이 강력한 칩을 탑재한 제대로 된 노트북은 언제 나올까?" 궁금해하셨을 텐데요. 놀랍게도 Dell이나 Lenovo 같은 대기업이 아닌, 다소 생소한 중국 상하이의 한 업체가 먼저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. 바로 **'Sixunited'**가 공개한 'XN77-160M-CS' 모델입니다. 스펙을 살펴보니 정말 놀라운데요, 오늘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.
괴물 APU, '스트릭스 헤일로'는 무엇인가?
우선 이 노트북의 심장인 AMD Ryzen AI MAX+ 395 APU, 즉 '스트릭스 헤일로'에 대해 간단히 알아야 합니다. 이 칩이 왜 특별한지 알면 노트북의 가치가 보이기 때문이죠.
-
코어 구성: 16코어의 강력한 CPU 성능
-
내장 그래픽: RDNA 3.5 (Navi 3.5) 기반의 막강한 그래픽 성능 (웬만한 외장 그래픽이 부럽지 않습니다)
-
AI 성능: 50 TOPS(초당 1조 번 연산)급 NPU 탑재로 강력한 AI 연산 지원
쉽게 말해,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도 고사양 게임이나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(All-in-one) 칩입니다. 그동안 HP나 ASUS 등에서 일부 고가 모델에 탑재 소식이 있었지만, 본격적인 등장은 드물었습니다.
Sixunited XN77-160M-CS: 스펙만 봐도 설레는 이유
Sixunited의 이번 노트북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스트릭스 헤일로를 탑재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. 휴대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놀라운 스펙 구성을 갖췄습니다.
가장 눈에 띄는 것은 99.9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를 1.8kg 미만으로 유지했다는 점입니다. (99.9Wh는 항공기 반입이 가능한 거의 최대 용량입니다.)
-
OEM/베어본 가능성: Sixunited는 다른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OEM 업체인 경우가 많습니다. 즉, 이 노트북이 'Sixunited'라는 브랜드 대신 국내외 다른 유명 브랜드의 로고를 달고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. (과거 한성컴퓨터의 일부 모델처럼요.)
-
가격대는 높을 것: 성능이 강력한 만큼 가격은 저렴하지 않을 전망입니다. 참고로 비슷한 APU를 탑재한 ASUS 노트북이 $2,099(약 280만 원)부터, HP의 워크스테이션은 $4,099(약 550만 원)부터 시작합니다.
-
고성능 노트북 시장의 판도 변화: 그동안 '가벼우면서 오래가고 성능도 좋은 노트북'은 찾기 힘들었습니다. Sixunited의 이번 모델은 스트릭스 헤일로 APU가 고성능 노트북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.
데스크탑급 성능을 가진 APU,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, 휴대 가능한 무게까지. 비록 아직은 낯선 브랜드의 제품이지만,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차세대 고성능 노트북의 미래를 미리 엿보는 것 같아 매우 흥미롭습니다.
여러분은 이 괴물 노트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!
댓글목록 0